그 자리..

Talk/끄적거림 2011/11/06 22:29
그 자리가 왠지 의미없다고 느껴졌다.
왠지 모르게 허전했다.

사랑..
나를 비워서 다른 사람을 채우는 것..

그 사랑이 보이지 않았다.
그 사랑을 발견할 수 없었다..

그것은 공허함이었다.
아무런 의미없이 그저 공중에 흩어져서 없어지고 마는 뿌연 연기같은..
그런 것이었다.
재미없고 시시했다.

그래서 떠났다.

다시 보고 싶었다.
사랑을..

나는 사랑으로 가득메워진 곳을 안다.
빈틈없이 가득가득 사랑으로 채워져있는 그 곳..
그 곳은 바로 십자가앞이다.
그 숨막힐만큼 빽빽하게 사랑으로 채워져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있었던 적이 있다.
그 강렬한 기억을 지울 수가 없다.

그 자리가 아니라면
그 언저리라도... 괜찮다..

그저 그 곳을 향해 난 다시 떠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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